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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학년이 스타트업 AI Developer 인턴으로 합격하기 까지

복궁 2023. 6. 11. 16:16

왜 인턴을 지원하게 되었나? 

가장 솔직히 말하자면 커리어 관점으로 보았을때 저 학년부터 인턴 경험을 하면 졸업반이 되었을때 Resume가 든든해 지기때문이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정말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대학교의 엄청나게 자유로운 커리큘럼은 새로운 학기마다 나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나는 어떤 길을 가야할까? 내가 app development를 즐길 수 있을까? 나는 AI 쪽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현업에가서도 내가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까? 내가 그냥 환상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 등등. 나는 목표는 결국 현업에서 나의 기술을 써먹는 것이기 때문에 현업에서 일을 경험해 보지 않는 이상 나의 생각은 결국 상상에 불구하다는 걸 뼈져리게 느꼈다. 그리고 인턴 경험을 하고 하는 3학년과 안하고 하는 3학년의 차이는 엄청나게 클 것이라고 생각하니 어떻게든 인턴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지원

인턴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느꼈다. 사람인에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턴을 검색하니 대략 30개의 인턴자리가 나왔다. 게다가 여름 방학동안 기간 할 수 있고 학력제한이 석사 미만인 인턴만을 찾아보니 12개 정도가 남았다 그 마저도 업무적으로는 나와 맞지 않는게 정말 많았다. 그 중 한 회사 data engineering의 업무 내용이 나의 background와 잘 맞는다고 생각 해서 가장 먼저 지원을 했고 하루안에 인터뷰 요청 연락이 왔다. 

 

인터뷰 

인터뷰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인터뷰 전에 정말 긴장이 되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잘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경험이다라는 생각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인터뷰어님은 나의 Resume를 보시고 프로젝트와 나의 관심분야 관련 질문을 하시며 나의 역량과 열정을 확인하셨다. 나의 Resume에는 AI 관련 프로젝트도 있었기 때문에 AI 업무에도 관심이 있냐는 질문도 받았고 나는 관심은 많지만 AI 관련 인턴은 모두 석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지원도 하지 못했다고 말을 했다. 나는 인터뷰를 하며 인터뷰어님들의 나의 대답에 대한 반응을 보고 이건 합격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을 했을 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data engineer 직무이지만 내가 좀더 열정적으로 임하면 AI쪽도 맛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인터뷰가 끝나고 "이 회사에서 일을 하게되면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꼭 이 회사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따로 연락을 드렸다. 

 

결과 발표 

시간이 흐르고 최종 합격을 하고 업무 내용 관련해서 회사 멘토분과 연락을 하는데 죄다 AI 관련 업무였다. 이게 무슨일인가 생각을 하고 회사에 출근을 했는데 AI팀에 AI Developer Intern으로 합격을 한 것이였다... 역시 사람은 어필을 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회사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무엇을 배웠는지도 기록하도록 하겠다!